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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린아그로텍 온라인 판매 담당자입니다
최근 교미교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의전화가 많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몇가지 질문을 추려서 게시판에 정리 해두려 합니다
저희가 처리 면적을 여쭈어보았을때,
난감해 하시면서,
- 그냥 원으로 밭 전체에 빙 둘러져있어요
- 둑방에 가로수처럼 일자로 죽 심겨져 있어요
라는 대답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도 함께 당황을 한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교미교란의 특성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교미교란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면 먼저 곤충페로몬이라는것에 대해 알려드려야 하는데요,
곤충페로몬은 곤충이 의사소통을 위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신호물질이구요,
이것을 인간의 입장에서 이해하자면, "언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여있지만,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이 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듯,
곤충도 각 종별로 다른 언어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페로몬은 각 종별로 상이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복숭아순나방은 그들의 언어를, 복숭아심식나방은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는것이지요.
교미교란은, 이러한 종별간 언어를 담아서,
대상 나방으로 하여금,
1. 감각을 둔화시켜 수컷으로 하여금 암컷이 어디있는지 모르게 만듭니다
2. 감각을 불균형하도록 만들어, 암컷과 수컷이 만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일자로 죽 심겨있는 나무의 경우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교미교란이 작용하려면, 기본적으로 페로몬의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냄새의 띠 안에 들어가면 수컷이 자연스럽게 짝짓지를 중단하거나, 포기하게끔 만드는것이지요
그런데, 나무가 일자형으로, 혹은 바깥으로 빙 둘러 심겨져 있는 경우, 기본적인 페로몬 농도가 유지될 수 없고,
농도가 유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바람이 불거나 경사진 곳의 경우 더욱 효과는 나빠질 수 밖에 없지요
특히 강둑에 심겨져 있는 나무들은, 바람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황은 더 안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는, 교미교란의 효과를 담보할 수 없어,
사용하지 않기를 권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식구만 먹기위해 심어놓은 나무에 농약은 칠수 없고,
꼭 교미교란을 쓰고싶으신분들께는, 궁여지책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드립니다
1. 교미교란을 실제 권장량보다 많이 달아주세요
- 많은분들께서 "한나무에 하나"라고 알고계시지만,
실제로는 앞 뒤 2.5m간격으로 촘촘하게!! 입니다
- 하지만, 일자로 심겨있는 곳, 특히 바람이 부는곳은 필히
한나무에 4~7개 정도를 달아주세요
=> 권장량보다 많이 달아서, 기본 농도를 높여 준다면, 바람이 조금 불어도,
어느정도의 교미교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교미교란을 해당 유실수(자두, 복숭아 등의 과일나무) 이외에, 인근 다른 나무에도 걸어주세요
=> 만일 인근에 걸만한 나무가 있는 경우, 그 나무에도 걸어서,
바람이 불어도 서로 상호보완작용을 하여 농도가 계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올바르게 교미교란을 사용하셔서,
올해는 기필코 양질의 과일수확이 이루어지시길 모든 GAT멤버들이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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